교육장소 : 한국야쿠르트인재개발원
취침조 : 남자 1조
학년 : 초5
이름 : 김경현
내  용 :

반짝이는 나의 별.. 경현아!

잘 지내고 있니?

장염 이후로 영 입맛이 없어하며 갔는데 먹는건 좀 어떤지.. 배가 아프거나 용변때문에 불편한 건 아닌지... 장갑 잃어버려 결국 시간없어 못사서 보냈는데 야외활동은 없는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지.. 선생님은 따뜻한 분이신지 .. 엄마는 걱정되고 궁금한게 너무 많구나.

어릴때 유치원이나 작년 학교 수학여행으로 고작 하루 이틀 떨어지던 너를 5박 6일 캠프를 보내놓고 엄마는 매순간 매자리 너의 흔적을 느껴.

수아도 네방을 보며 업빠~업빠하며 찾고, 벨도 네 침대에서 너를 그리워하고 있음이 분명하단다.

하지만, 정작 너는 그곳에서 집생각 하나도 안날만큼 즐겁게 보내고 있길 바래.

그래야 추억이 되고 더 많이 배워오게 될테니까..

이곳에는 어제오늘 눈이 진짜 많이 내렸어.

내리는 눈 보고 있으니 눈썰매타던 네 모습과 함께 우리 아들 선한 눈빛, 예쁜 미소, 장난기어린 표정이 더욱 보고 싶어지는구나.

부디 그 시간에 집중하고, 좋은 경험을 쌓아서 마음이 한뼘 더 큰 사람으로 성장하길 ..

너무 사랑하고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