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소 : 오크벨리
취침조 : 남자 2조
학년 : 초5
이름 : 정우진
내  용 : 우진아~~ 큰 누나야. 오늘 아침에 누나랑 같이 종합운동장에 가던 너의 모습이 생각난다.

잘 생활하고 있지? 누나가 오늘 아침에 핸드폰을 집이 아니라 CU편의점에 두고온거있지? 다행히 아무도 안가져갔지만 너무너무 놀랬어 ㅠㅠㅋㅋ 아침에 핸드폰도 없이 허둥지둥 널 보냈는데 친화력 좋은 우리 우진이가 옆자리 친구랑 금방 대화도 나누고,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버스 출발을 기다리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던지. 우리집에 영원한 막내인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싶더라구. 누나랑 어제 서울에서 한층 더 어른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진지한 얘기도 점점 우진이랑 할 수 있어서 누나는 참 감사하고 행복해. 의젓하고 이해심도 깊고... 너는 아직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인데도 누나가 가끔 너를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할 때가 있으면 참 미안하고, 앞으로 우진이릉 위해서 더 노력하는 누나가 될게! 내일 스키강습도 즐겁게 잘 받고❤ 어려워도 포기하지말고 친구들하고도 좋은 시간 보내! 참고로 누나는 스키 처음 타본 날에 연습도 제대로 안하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다가 리프트에서 내리면서 스키 폴 하나도 두동강나서 부러지고~ㅠㅠ 너무너무 무서워서 결국은 신발만 신고 내려왔던 기억이 ㅠㅡㅠ 넌 더 잘하고오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