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소 : 용평리조트
취침조 : 여자 6조
학년 : 초4
이름 : 황정연
내  용 :

우리딸 이쁜 정연아~~

하루지났는데 너무너무 보고 싶구나!^^

생애 처음 캠프여서 혼자 어떻게 잘 지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이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네.

어때?  재미있어?  아직은 어색하지?

5박6일동안이지만 하루하루지내다보면 점점 더 정이 들어 편해질것 같아.

우리 정연이가 낯선 곳에 가서도 당당하게 잘 지내는거 보니까 엄마 마음이 참 좋다.

밥은 맛있어? 과식하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넘 조금 먹으면 배 고프니까 잘 생각해서 적당하게 먹도록 해봐. 조금씩 자주 먹는데 단체 생활에서는 그게 좀 힘드니까.ㅠ

잠잘때도 편하고? 모기는 없는지?

엄마는 여러가지로 많이 걱정되지만 선생님들께서 잘 도와주실꺼라 믿고 정연이도 어느덧 많이 커서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꺼라 생각해.^^

불편한거, 이상한거, 뭐든 맘에 꺼림직한게 있으면 언제든 선생님들께 말씀드리고 조언을 얻기를 바래.

여긴 많이 더워서 낮엔 나갈수가 없어.  오빠도 아빠도 잘지내고 있어.

정연이가 많은 경험을 하고 오길 바란다. 내일 또 편지쓸께~

많이 많이 사랑하고 즐겁게 보내~ 좋은 꿈 많이 꾸고~~^^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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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이에게

안녕 정연아, 거기서 잘 지내고있어?

나도 몇년전엔 거기에 있었는데, 이제 그게 다 추억이 되버렸구나.

여긴 그냥 덥고 굉장히 습해. 숙소가 불편하진 않은지 걱정되네. 조원들이랑 같이 잘지내?

아마도 내 예상엔 나쁘게는 지내고 있진 않을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어색하다 그러면 빨리 친해지는게 좋아. 그래야 단체활동이 더 재미있고 같이 다닐데 좋지!

아참, 선생님들이랑도 많이 친해져라. 한분한분다 친절하시고 재미있으시니까.

내가 캠프로 갔을데, 이런 기분이였나? 네가 없으니까 뭔가 허전하다. 집안이 참 조용해.

사실 조금은 걱정되기도 하지만, 난 정연이를 믿어. 무슨 일이 있어도 적절하게 대처를 할수있겠지. 그거야 내 동생이니까!

아무튼, 밥은 왠만하면 남기지말고 다 먹고 선생님의 말도 잘 들어라. 막 떠들거나 딴짓하지말고. 선생님들은 혼내실덴 엄청 무섭거든.

아 그렇지, 내일도 편지 보내줄께. 잘 있고, 항상 행복해라.

오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