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소 : 한국야쿠르트인재개발원
취침조 : 남자 1조
학년 : 초4
이름 : 나정호
내  용 :

아들아~ 정호야~^^

오늘이 벌써 캠프 네쨋날이네

지금 누나는 공부를 하고, 엄마는 곁에서 울아들 생각에 편지를 쓴다

울 아들이 없어 집이 조용하고 휑하구나

시도 때도 없이 발차기 해대던 울 아들, 틈만나면 마술을 보여주는 울 아들, 삐칠때면 조용히 그림을 그리던 울 아들, 뒹굴뒹굴 책 읽기로 행복해하던 울 아들, 엄마 꾸중이 싫을 땐 가끔 콧김 씩씩거리며 참아내던 울 아들, 엄마 찌찌 쟁탈전에 아빠랑 티격태격하던 울 아들, 캠프 가기 싫어 한숨을 내쉬던 울 아들.

이런 저런 울 아들 생각에 엄마 눈과 입가엔 그리운 미소가 번진다.

울 아들의 캠프 생 활은 어떨까...

엄마는 오늘도 아들의 캠프 일정을 상상해본다.

그립고 보고싶지만, 이 또한 정호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란걸 엄마는 알고 있단다. 울 아들도 캠프를 통해 느끼고 깨닫는 것이 있듯이 엄마도 아들이 없는 동안 느끼게 되는 것들이 있단다. 그건 바로 더 많이 사랑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

아들아, 캠프를 통해 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너가 얼마나 멋지고 행복한 사람인지를 알기 바란다.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서 젤루 잘한 일은 아빠와 결혼해서 울 아들을 낳고 키우는 일이란걸 아니? 지금 이 캠프를 준비한 것도 너를 키우는 소중한 일 중에 하나란다.

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가 알려주지 못하는 것들을 배우고, 형아들과 친구들, 동생들과도 좋은 추억 만들기 바래~

고맙고 사랑하고 보고싶은 아들아~~

또 편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