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 EBS채널은 별로 안 보는 편인데 엄마께서 EBS에서 우등생 공부습관 캠프가 있다고 해서 내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나에게 맞는 공부습관을 배워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처음엔 '공부'라는 말만 들어도 책상에만 하루종일 앉아있으면서 하는 공부 캠프인줄 알고 좀 가고싶지 않았는데 EBS는 그런 캠프가 아니라고 엄마께서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공부만 하는 캠프가 아니고 친구들과 게임도 함께하는 공부캠프라는 걸 더 자세히 알게되었지만 걱정이 점점 생기기 시작했다. 친구와 잘 못 지내면 어떡하나? 그리고 돈이 엄청 비싼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하지만 엄마께선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가기로 마음먹었다.

공부 강의를 들어보니 역시 EBS는 다르구나! 강의 선생님도 정말 재미있으신 분들이 오셔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나는 지금 공부학원을 하나도 안 다니는데 학원을 다녀야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걱정했지만, 우등생들은 복습,예습만 한다고 해서 나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복습,예습을 하기로 결심했다.

교육조, 취침조 친구들과도 지내보다보니 사이가 좋아졌는데, 우리들의 작은 오해로 다툼이 벌어졌다. 우린 워터파크를 안가고 서로 잘못한 점을 안 말하고 풀지 않으면 바로 퇴소 시키겠다고 대장선생님께서 당부하셨다. 그래서 우린 서로 눈물을 흘리며 화해를 하고 다시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엄마,아빠! 저 여기 공부습관캠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의 취침조,교육조 선생님이신 김소라 선생님! 선생님~정말 예뻐요~)

2015년 8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