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막상 버스에 타니 후회를 했다. 그래도 무언가 배워야만 한다는 마음 때문에 참고 왔는데 4박 5일 캠프가 끝난 지금은 절대 후회하고 있지 않다. 좋은 쌤들도 많이 만나고, 재밌는 친구들과 동생들도 만나고, 배운 점들도 많아서 뿌듯했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팀장님이 무서워서 약간 쫄았다. 둘째날에는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밥을 먹고 휴식시간이 있어서 버틸만 했다. 워터파크도 갔는데 그땐 어색해서 쌤들이랑 온천에서 얘기를 했다. 셋째날에는 워터파크도 없어서 제일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느꼈는데 힘들기는 커녕 공부하면서 게임도 하고 쉽게 공부하는 법도 알아서 더 재미있고 뜻 깊었던 것 같다. 넷째날에는 아침을 먹고 워터파크를 갔는데 쌤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유수풀에서 애들이랑 놀았는데, 물에 빠지는 쌤들을 보면 웃기면서도 계속 빠지는 쌤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역시 놀때는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는 것 같다. 워터파크에서 다 놀고 점심을 먹은 후 완전 피곤해서 장기자랑 연습도 뒤로 한채 숙소에서 30분 꿀잠을 잤다. 밤에 장기자랑을 했는데 쪽팔려서 죽을뻔 했다. 그래서 고개를 내리고 춤을 췄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다과회를 했는데 배가 별로 안 고파서 다른 조 애들한테 나눠 줬다.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은 그동안 너무 즐거웠고 많은 친구 그리고 동생들을 만났다는게 너무 좋다. 앞으로의 다짐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때도 공부를 계획적으로 하고 수행평가 준비도 체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는 장난식으로 못생기면 공부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캠프때 여자쌤들이랑 남자쌤들이 다 예쁘고 잘생겨서 그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졌다. 취침초 5조를 맡으신 재민쌤 그리고 다른 쌤들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