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동안의 캠프가 오늘 막을 내렸다.

나 또한 다른 대부분의 친구들과 같이 부모님께 등 떠밀려 억지로 이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1년동안 자유학기제가 시행되어 원래 않하던 공부의 양은 점점 더 줄고, 진로와는 상관없는 활동을 하면서 공부와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다.

어쩌다 한번 공부를 제대로 해보겠다 마음먹고 열심히 계획표를 짜면 곧 실천이 되지않고, 내자신에게 실망하고, 포기하는 그런식의 공부가 계속되다보니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이 되기시작했다.

이러했기 때문에 정말 가기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내 공부 습관이 고쳐질 수 있을까 기대가 되기도 하였다.

이 캠프에서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강의는 박형원 멘토님의 강의였다.

멘토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씀이 정말 내 일 같고, 공감이 되었다. 또, 교과서를 구조, 적용, 의도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하여 그 과목에 알맞는 공부법을 알려주셨는데, 이것이 내가 가장 실천하기 쉽고, 효과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스마트한 공부습관. 공부 환경만들기 할때 나의 나쁜습관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난 꼭 고쳐야 할 습관에 어려운 문제를 쉽게 포기한다고 적었다. 

이 또한 공부하는 데 매우 안좋은 습관이기 때문에 차근차근히 고쳐나갈것이다.

마지막 5일차 때 공부습관 조 친구들과 함께 A4종이 4쪽정도의 분량은 한 A4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적이 있다.

그때 그 내용에 '연상하기' 와 '상상하기' 가 마음에 들었다.

내용에 나오는 예제를 보니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도 않고, 내가 어려워하는 과목중 하나인 역사를 공부할때 많은 도움이 될겄같아서 이번 2학년 때 유용하게 써먹을 예정이다.

이 캠프에와서 공부 습관을 잡고, 좋은 공부 방법도 얻었지만, 무엇보다도 새 친구도 생기고, 선생님들과도 친해진것이 좋았다.

집에 돌아가는 버스안에서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고하고, 집에와서는 단톡도 만들어서 서로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연락하고, 연신 보고싶단 말을한다.

이 캠프를 통해 나의 꿈에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간듯한 느낌이다. 또 자기주도학습이란 것이 멀게만 느껴지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전과는 달리 이제 조금이나마 방법을 찾은것 같다.

이 캠프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와도, 자신없는 친구들이와도 모두 배워갈겄이있는 유익한 캠프인것 같다. 5박6일동안 다들 수고하셨고, 다음에도 이 캠프를 통해 다시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