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소 : 한국야쿠르트인재개발원
취침조 : 남자 6조
학년 : 중1
이름 : 윤태녕
내  용 : 음... 태녕이를 차에 태워보내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볍고 신날 줄 알았는데 막상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글쎄,,, 걱정 반 조각에 벌써 그리움이 반 조각이다.

버스에서 손 한번 안 흔들어주고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무뚝뚝한 아들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깊고 엄마, 아빠 생각 많이 하는 아이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여자친구와도 만나지 못하고 영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는 일주일이 무척이나 불편하고 달갑지만은 않은 일인데 큰 결심을 해 주어서 대견하고... 또 큰 결심을 해 준 만큼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많은 걸 담아올 수 있는 일주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태녕이 없는 일주일 동안 '자기주도학습사' 자격증 공부를 신청해 놨어. 엄마도 좀더 성장하는 일주일이 되도록 노력할게. 우리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자꾸나.

슬아 좀 잘 챙겨주고. 물론 네가 오빠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겠지만^^ 

사랑하는 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