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꿈도, 자신감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나를 뒷받침해주는 부모님 없이 모든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한가지 자체만으로도 너무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새 친구들을 만나고, 내 진로를 강사님과 찾고, 놀기도 하고 '이것도 내가 한번 나서 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캠프에 참여하다 보니까, 5박 6일이 신기하게도 이렇게 빨리 지나가더군요. 저는 제가 항상 소심하고 꿈도 작은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서 소심하고 항상 작았던 제 모습 대신 제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뿐만이 아니라 관심도 없었고 찾기 위해 늘 방황했던 제 꿈,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찾았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엄마 손만 꼭 잡고 있던 저는 원래보다 진로에 대한 생각이, 제 마음이 한 뼘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앉아 이것을 쓰고 있는 지금, 저는 올 때만큼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