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사후관리 3차( 강촌 1박2일 MT ) 후기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15일) 학생들은 1박2일 여행을 위해 나만의 특별한 간식을 담은 가방 하나씩을 챙겨들고 모였습니다. MT를 기대하면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떠난다는 설레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출발과 함께 시작되는 복불복 게임에 대한 긴장감도 크게 한몫했답니다.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용돈획득 복불복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션 성공으로 선택한 각각의 돈 봉투를 가지고 조원들끼리 점심을 해결하고 저녁 요리대회를 위한 시장보기. 약속한 시간에 강촌에 도착해야하는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있는 저녁요리 메뉴를 결정하고 팀끼리 서로 속고 속이는 눈치 작전까지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학생들은 또다시 요리 준비를 위한 밥솥, 냄비, 프라이펜을 가져오기위한 뜨겁고 치열한 게임이 이어졌답니다. 아직도 학생들의 양말 폭탄(?) 사건을 잊을 수 가 없네요 ㅎㅎㅎ 저마다 필요한 식기와 조미료를 가지고 요리왕 선발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한마음이 되어 요리 준비를 하는데요 쌀을 씻고 밥을 짓는 , 야채를 다듬고 볶는 게 익숙치 않아 어설프고 실수할까 긴장도 했지만 우리 조가 만드는 요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10년 차 주부 이상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놀랄 만큼 요리는 기대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았고 맛도 물론 좋았습니다.^^ 함께 나눠 먹는 저녁식사 시간은 요리에 대한 만족감과 뿌듯함으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설거지까지 모두 마치고 밖에서는 농구도 하고 잔디밭에서 축구도 하면서... 친구들끼리 모여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며 잠시 여유로운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MT의 꽃! 저녁 복불복 게임! 윗몸일으키기, 절대음감, 잔디밭 릴레이 등 예측할 수 없는 게임들이 선택되면서 간식을 얻고 또 뺏고 뺐기는 상황이었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한 덕분에 저녁식사 만큼 배부르고 풍성한 간식을 먹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 어김없이 기상미션이 진행되었고 실패한 친구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했는데 찌개에 소시지 반찬에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개인전 미니 올림픽에 단체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학교 생활, 학원공부에 많이 지쳐있는 학생들이지만 이번  MT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즐거움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성취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방학캠프, 캠프사후관리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참여해준 우리 친구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며 관심 갖고 지켜봐주신 학부모님들께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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