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스에 내려 캠프를 시작할 때에는 약간 신나기도 했지만 앾간 두려운 면도 있었다.왜냐하면, 내가 외국에 조금 있어서 캠프를 다녀왔었는데, 그쪽 애들들은 매우 친근했다. 하지만, 한국 애들들은 학교폭력도 많이 하고 욕도 많이 해 약간 걱정되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신청한 청소년인성캠프는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나에게 부족한 인내심 등의 내용들을 재미있는 동영상, 사진, 퀴즈 등으로 강의 선생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취침조 조원들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우리 조원 친구들이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서로 친하고 문제없이 잘 지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달랐다. 하지만, 우리 조원 중에 어던 애는 맨날 잠잘 때 드립을 까고(?) 너무나도 당연한 예기들을 음악반복재생 하듯 예기해 약간 피곤하고 챙기는 것이 귀찮았다.

  숙소시설과 음식들은 아주 종았다(내 기준으로). 예전에 캠프 다녀왔을 때에는 그곳 음식과 숙소 시설이 입맛에 안맞고, 숙소에는 거미와 거미줄이 여기저기 있어서 매우 안좋았다. 이 캠프는 나에게 음식도 딱 맞고, 숙소시설도 좋아 크게 불만은 없었다.

  어제가 바로 캠프 마지막날이었는데, 한쪽으로는 약간 아쉬운 점도 있었고, 다른 한쪽으로는 집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었다. 한번 쯤은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좋은 캠프였던 것 같다. 참 좋은 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