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집을 떠나 한번 독립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캠프를 찾던 중 우연히 눈에 띈 한 캠프가 있었다, 이렇게 나는 이 캠프에 가기로 결심하고 들뜬 마음으로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한 편으로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친구들과 몇 분도 채 되지 않아서 금방 친해졌고 그렇게 캠프의 첫날은 내게 좋은 미소를 보내주었다. 

  다음날인 캠프 2일차와 3일차에는 안상열 선생님과 본부장님이 오셔서 교육을 해 주셨다. 그중 기억의 노하우의 하브르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하브르타는 상대방에게 설명을 하며 공부를 하는 방법이다. 게다가 이 하브르타를 하면, 더 좋은 점수를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나도 집에가서 이 방법을 써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필기를 했다. 그리고 캠프 4일차, 5일차에서는 주정리 선생님께서 오셔서 절로 감탄이 나올만한 명강의를 해주셨다. 이번에는 중학교에 올라가면 있는 수행평가에 대한 강의를 집중적으로 들려주셨다. 그 외에 자신이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을 찾고 삼색펜 사용 등 유익한 강의를 열정적으로 해 주셨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이 방법들로 좋은 점수를 안고 싶다. 그 외에 멘토 선생님들의 공부방법, 운동회, 골든벨, 전통놀이를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모든게 너무 즐거웠는데, 막상 오늘 캠프를 퇴소할 시간이 되니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너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또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어쩌면 다시는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도 이제 다시는 어쩌면 만나지 못할 친구들과 멘토선생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심오하면서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캠프를 떠나기에 너무 정들었던 시간이 많았고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기에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이다. 얘들아! 그리고 보미쌤! 그동안 고마웠어요^^